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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겨울에는 주행거리가 20%나 줄어든다? – 소비자원 시험 결과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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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주행거리, 믿을 만큼 정확할까? – 소비자원 시험 결과 심층 분석

전기차 구매를 고려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주행 가능 거리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계기판에 표시되는 수치만 믿고 장거리 여행을 떠났다가 낭패를 보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기온의 영향을 크게 받는 전기차 배터리 특성상, 계절에 따라 실제 주행 가능 거리가 크게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유념해야 합니다.

한국소비자원은 최근 국내에서 판매되는 인기 전기차 3종 (기아 EV6, 현대 아이오닉5, 테슬라 모델3)을 대상으로 주행 거리 시험을 실시했습니다. 그 결과, 저온 환경에서 실제 주행 가능 거리가 계기판 표시보다 최대 21%까지 감소하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는 전기차 운전자들이 충전 계획을 세울 때 반드시 고려해야 할 중요한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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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 결과 자세히 들여다보기

소비자원은 상온(18℃)과 저온(-1℃) 환경에서 고속도로 주행 시험을 진행했습니다. 모든 차종에서 저온 주행 시 주행 가능 거리가 상온 대비 감소했으며, 그 폭은 13~24%에 달했습니다. 특히 테슬라 모델3은 저온에서 계기판 표시보다 실제 주행 가능 거리가 21%나 짧아 가장 큰 차이를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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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행 가능 거리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

전기차의 주행 가능 거리는 다양한 요인에 의해 영향을 받습니다.

  • 기온: 추운 날씨에서는 배터리 성능이 저하되어 주행 가능 거리가 줄어듭니다.
  • 주행 속도: 빠른 속도로 주행할수록 에너지 소비가 늘어납니다.
  • 난방: 히터 등 난방 장치 사용은 배터리 소모를 가속화합니다.
  • 운전 습관: 급가속, 급제동은 에너지 효율을 떨어뜨립니다.
  • 도로 상태: 오르막길, 내리막길 등 도로 상태에 따라 에너지 소비량이 달라집니다.
  • 타이어 공기압: 적정 공기압을 유지하지 않으면 에너지 손실이 발생합니다.
  • 차량 무게: 탑승 인원과 짐의 무게도 주행 가능 거리에 영향을 미칩니다.
  • 배터리 노후화: 배터리는 사용할수록 성능이 저하되어 주행 가능 거리가 감소합니다.

전기차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운전 습관

  • 경제속도 준수: 고속 주행은 공기 저항을 증가시켜 에너지 소비량을 늘립니다. 제한 속도를 준수하고, 가급적 80~90km/h의 경제 속도를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 급가속/급제동 자제: 급격한 가속과 제동은 배터리에 큰 부담을 주고 에너지 효율을 낮춥니다. 부드러운 운전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예측 운전 활용: 앞차와의 거리를 충분히 유지하고, 신호등 변화를 예측하여 미리 속도를 조절하면 불필요한 가속과 제동을 줄일 수 있습니다.
  • 내리막길 활용: 내리막길에서는 회생제동 기능을 활용하여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습니다. 가속 페달에서 발을 떼면 자동으로 배터리가 충전되는 회생제동 시스템을 적극 활용하세요.
  • 공조 장치 효율적 사용: 히터는 전력 소비량이 높으므로, 필요한 경우에만 사용하고, 가능하면 열선 시트나 핸들 열선 등을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에어컨 역시 외부 온도와 적절히 조절하여 사용하는 것이 에너지 절약에 도움이 됩니다.
  • 타이어 공기압 점검: 타이어 공기압이 부족하면 구름 저항이 증가하여 에너지 소비량이 늘어납니다. 주기적으로 타이어 공기압을 점검하고 적정 수준으로 유지하는 것이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 불필요한 짐 줄이기: 차량 무게가 무거울수록 에너지 소비량이 증가합니다. 불필요한 짐을 줄여 차량 무게를 가볍게 유지하면 주행 가능 거리를 늘릴 수 있습니다.

전기차 충전 팁

  • 충전 계획: 장거리 운행 전 충전소 위치와 충전 시간을 미리 확인하여 충전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급속 충전소 위치를 파악하고, 충전 시간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계획을 세우세요.
  • 완속 충전 활용: 배터리 수명 연장을 위해서는 가급적 완속 충전을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시간적 여유가 있을 때는 완속 충전을 선택하여 배터리에 가해지는 부담을 줄이세요.
  • 충전 중 주의사항: 충전 중에는 차량 주변에 인화성 물질을 두지 않도록 주의하고, 충전 케이블이 손상되지 않았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또한, 충전 중 이상 징후가 발생하면 즉시 충전을 중단하고 전문가에게 점검을 받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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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전기차는 환경과 경제 모두에 도움이 되는 이동 수단이지만, 주행 가능 거리와 배터리 관리에 대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소비자원의 시험 결과와 위에 제시된 정보들을 참고하여 전기차의 특성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안전 운전 수칙과 배터리 관리 요령을 숙지한다면 더욱 편리하고 안전하게 전기차를 이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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